세계유산으로 등재 되어 있는
안동에 위치하고 있는
천년 고찰 "봉정사"
눈오는 하루지만
해탈(?)을 위해 발걸음을 옮긴다.
"천등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의
가사에 나오는
천둥산에 위치하고 있는
천년 고찰 "봉정사"이다.
오늘은 눈이
상당히 많이 온 하루지만
마음의 정화를 위해 길을 나서본다.
요즘 무엇인지
속이 편치 않고
마음이 불편하여
정신 집중차 봉정사를 방문하였다.
눈이 천둥산 "봉정사"의
산천을 뒤덮고 있다.
눈이 많이 온 관계로
차는 입구에 주차하고
먼길(?)을 걸어 봉정사로 올라 가본다.
주차장에서 걸어 가면
약 500미터 정도의 거리라고 하는데
좌우지간 멀지는 않은 거리였고
눈이 오지 않으면
봉정사 입구까지
주차장이 있어
차로도 쉽게 방문할수 있는 곳이다.
경사도 그렇게 심하지 않고
산책삼아 걸을수 있는 정도의
오르막길이다.
길옆으로 서있는 나무가지에서
바람이 불어
가지에 쌓여 있는 눈들이
빗물처럼 ,
아니 눈물처럼 방울이 날린다.
우산을 가져 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멀지 않은 길이라
맞으면서 걷는 낭만도 있는것 같다.
사이 좋은 남녀의 모습이 보인다.
눈이 별로 없는 안동 지역에
모처럼 눈이 많이 내렸다.
아무도 밞지 않은 눈길을
걸어 보고자 했지만
나보다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중간쯤 올라오면
"세계 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봉정사"라는
표지석이 이곳 봉정사의 역사와
전통 사찰로서의
면모를 나타내는것 같다.
봉정사의 모습이 보인다.
목조로 된 건물에서
역사가 상당히 오래되었슴을
반증해 주는것 같다.
영주의 부석사와도
모양이 비슷한것 같다.
멀리서 바라 본
"봉정사"의 전경이다.
설원에 펼쳐진 봉정사의 모습이
동화속의 한 장면 같다.
대한불고 조계종의
말사이기도 하다.
목조는 참 대단하다.
오랜 세월 특별한 관리가 없어도
천년의 세월을 견디는
버팀목이 많으니 말이다.
물론,
관리하는 방법이 있겠지만
조상의 슬기로움을
느껴볼수 있는 계기가 되는것도 같다.
조임방식도
목조 그 자체의 조합으로 구성되니
어찌 보면
참으로 정교한 작업이다.
무덤덤한 콘크리트의
답담함보다는
훨씬 자연 친화적이라서
친밀감이 간다.
.천등산 봉정사의 모습이
눈앞에 보인다.
길게 늘어진 계단을 올라가며
참회의 마음을 가져본다.
한계 있는 인생이
무한의 욕심으로 항상 번뇌하는
하루하루의 현실의 고통을
조금은 내려 놓고 가고자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바람이 많이 분다
날씨가 갑자기 싸늘해진다.
눈이 오고 난뒤에
보통 포근한 경우가 많은데
산위라
날씨의 변동이 조금은 있는듯 하다.
극락전과 대웅전 올라가는 길이다.
계단이 많이 미끄럽다.
계단이 많아 보이지만
막상 걷다보면 많지는 않다.
"울고 넘는 박달재"의
노래에 나오는 그 천등산이다.
입구부터
세월을 많이 보낸 흔적이
눈으로 보인다.
영원히 간직해야할
우리의 소중한 유산임에는 틀림없다
대웅전안에 들어가
조용히 삼배를 올린다.
모든 중생의 해탈과
내 가족의 건강을 기원해 본다.
살아 보니 "건강보다
소중한것이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요즈음이다.
조금만 아파도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돈과 명에도 줄론 중요하겠지만
그 위에
건강이 존재한다는 것을
조금은 깨달을 나이가 된것 같다.
물로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조용한 산사에
특히,
절이라는 공간에 오면
나도 모르게 한번씩 강조하며
떠 오르는 영상이 된다.
영국의 "엘리자 베스 여왕"이
다녀간 곳으로도
유명한 천등산 "봉정사"이다.
천년 만년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을것 같았던 영국 여왕도
100년도 못 사는
"인생의 생로병사의 벽"에는
누구도 예외없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것 같다.
한 평생 부와 영화를 누리고 간
영국 여왕의 삶은 그래도
행복했으리고 생각하고
성불하시기를 빌어본다.
"옛 모습을 간직한 산사에서
한국인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마음을 느끼고 갑니다."
2019년 5월 14일
"조용한 산사
봉정사에서 한국의 봄을 맞다"
1999.4.21
엘리자 베스 2세 여왕
"봉정사 만세루"이다
만세루에서 바라보는
천등산의 눈 덮인 모습의 전경은
속이 확 트인다.
맑은 날도 그러하지만
오랜만에 설경에 펼쳐진
천등산의 모습은
시원하게 느껴질수 밖에 없다.
속세와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봉정사"이지만
이곳의 수행자들과
일반인들의 생각하는 철학은
무척이나 차이가 많을것이다.
탐욕도 버리고 아집도 버리고
오직 자신의 성찰과
성불을 위한 수행을 행하는
수도승들의 절제는
우리 일반인들은 상상도 못할 정도로
깊고 넓고 온화할것이다.
어떤 삶이 옳다 그러다고
단정할수 없지만
단지 생각을 조절할수 있고
감정을 감내하며,
참고 인내하는 본성만은
우리 일반인들의 삶과는
반드시 특별한 뭔가가 있으리라.
"욕심도 버리고
미워하는 마음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버리자"
안동 봉정사
"만세루"에 대한 설명이다
조선시대 건축사 연구에
도움이 된다하니
건축 관련이 아니더라도
한번은 정독하고
그 의미를 알았으면 한다.
"공부해서 절대 남 주는것은 아니다"
봉정사 극락전 앞에
위치하고 있는 "삼층석탑"이다.
여는 절에나 탑이 있듯
봉정사에도 역사를 자랑하는
삼층석탑이 있다.
기도하는 이들에겐
"탑돌이"도
중요한 절차라고 생각한다.
봉정사의 극락전앞에 있는 탑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역사가 오래된 삼층석탑이다.
"안정사 석조여래좌상"의 모습이다
"안정사 석조 여래좌상"
봉정사가 아닌 안정사 좌상인 이유는?
"이 불상은 안동군 월곡면
미질동에서 발굴된것으로
그곳에 있던 안정사에
보관되어 있었는데
본래는
연화좌대에 안치된 석불상인데
안정사 주지가 방에 안치하면서
금분을 칠해
원형이 다소 훼손되었다고 한다.
제작시기가
통일신라시대 9세기경이라 하니
천년이 넘는 세월을
생명을 유지하고 살아오신
부처민이라 할수 있다."
"봉정사"는
672년 능인대사가창건한 신라고찰이다.
본당 영역은
우리나라 최고의 건물이자
고려시대의 간결하면서도
강한 아름다움을 지닌 극락전과
조선시대 최고의대웅전 고금당과
화엄강당,무량해회,
스님들이 기거하는 공덕당,
만세루,종각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봉정사"는
질서 정연한 건물배치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단정하고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산사이다.
봉정사 산사의 아침과
저녁을 울리는 범종의
자비의 소리인 범도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은은히 울려 퍼지는
산사의 범종 소리는
번뇌와 욕심을 없애주는
자비의 소리이다.
"세상의 모든 악과 죄업을
사라지게 만드는 소리이다"
만세루에 있는 복고 또한
번뇌를 없애주는 자비의 소리이다.
저녁 해질 무렵에 들으면
그야말로
마음의 평정이 오는 소리이다.
봉정사에
마음의 번뇌는 놓아두고
조용히 봉정사를 내려온다.
"절"이라는 공간은
마음속에 은은하고 차분함을
나에게 주는것 같다.
봉정사에 내려 오는 사람들과
올라 오는 사람들의
교차되는 장소에서
인연의 흐름이 생기는 것 같다.
흘러 가는 세월안에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고
억겁의 시간동안
잠깐이라도 스쳐 가는 인생의
"인연의 법칙"안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 같다.
알고 지내던 사람이던
모르고 그냥 스쳐가는 사람일지라도
과거의 인연과
무관하지는 않으리라.
세상사 죄지지 말고
선의 마음으로 살자
"한 마디로 착하게 살자고 다짐"
만세루를 바라보고 있는 노송에도
눈이 가득 덮여 있다.
때 아닌 봄에 내린
눈의 정취를 볼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맑은 날 느끼는
봉정사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의 봉정사인것 같다.
"일체유심조"
모든것은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최고의 진리를 떠 올리며
참되고 복된
한해를 기원해 본다.
봉정사의 안내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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